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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해외/벨기에

[벨기에] 브뤼헤(Brugge) - 영화 '킬러들의 도시'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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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브뤼헤(Brugge) - 영화 '킬러들의 도시'를 따라서 


 

  - 기간 : 16. 5. 24.(화) 

  - 날씨 : 구름 많다가 차츰 갬

  - 사진 : 코닥 Ektar 100, 펜탁스 MZ-S, FA31 Limited, FA43 Limited, FA77 Limited







벨기에에서 가장 예쁜 도시로 불리는 브뤼헤(Brugge)는 이웃한 도시 겐트와 비슷한 10만의 인구를 가진 도시에요.

 

잠시 네이버의 힘을 빌려보면,


브뤼주(Bruges)라고도 한다. 철도·운하의 요지로, 시내에도 종횡으로 수로가 뻗어 있으며, 많은 다리로 연결된 아름다운 도시이다. 12세기 초 보드앵 2세가 성을 쌓은 이래 1180년까지 플랑드르의 수도를 이루었다. 그 후 정치적 중심은 겐트로 옮겨졌으나, 북서유럽의 대표적인 중세도시로서의 기능을 갖게 되어 13∼14세기에는 교역시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영국 양모의 수입항으로서, 또 한자동맹의 북쪽 상업망의 중계지로서 남부유럽의 베네치아에 비길 만한 상업도시를 이루었다. 이 황금시대에 수많은 중세의 성당이 건설되었다. 
  
그러나 15세기에 이르러 즈웨인만()의 토사퇴적으로 항구의 기능이 쇠퇴하고, 상업활동의 기반을 이루었던 플랑드르 지방의 모직물공업이 쇠퇴하게 되면서 점차 기능을 상실했다. 따라서 상업상의 지배권도 안트베르펜(앙베르)으로 옮겨졌다. 15세기 말부터 브뤼헤는 농산물 중심의 시장이 되었으며, 중산층 지주 ·시민의 도시가 되었다. 
  
19세기 말 운하개통에 의해서 외항을 갖게 되었으며, 잠자는 브뤼헤에서 무역도시로 부흥하게 되었다. 레이스 ·금속 ·양조 ·인쇄 등의 공업중심지를 이루며, 아름다운 중세 건물이 많아 관광지로서도 알려져 있다. 미켈란젤로의 《성모자상》 대리석상이 있는 노트르담 성당을 비롯하여 멤링 미술관, 플랑드르 유파의 그림이 전시된 그뢰닝게 미술관 등이 있고, 화가 안토니 반 다이크가 활동한 도시이기도 하다. 그외 마르크 광장, 고딕 양식의 시청사가 유명하다.
  
주요 산업으로는 맥주제조와 레이스(Lace) 가공이 있다.  경제학, 법학, 정치학으로 유명한 유럽대학교(Collegeof Europe)의 소재지 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뤼헤 [Brugge] (두산백과)



사실, 브뤼헤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영화 in Brugge, 우리나라 번역으로는 '킬러들의 도시' 때문입니다. (스틸컷 출처 : 네이버)


약간은 삼류 영화 같아 보이는 In Bruges는 제목처럼 벨기에 브뤼헤에서 모든 촬영이 이루어 진 것 같아요.

영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간략한 줄거리를 보면 (출처 : 네이버)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그곳 (킬러들의 도시) |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

대주교를 암살하고 영국에서 도망친 킬러 ‘레이(콜린 파렐 분)’와 ‘켄(브레단 글리스 분)’에게 보스는 2주 동안 벨기에의 관광도시 브리주로 가라는 명령을 내린다. 브리주는 아름다운 중 세풍의 관광도시로 낙천적인 넘버 2.킬러 켄은 관광을 즐기지만 혈기 왕성한 레이는 지루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레이는 거리에서 만난 매력적인 비밀스런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켄은 브리주의 아름다움에 반하며 오랜만에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때, 킬러들의 보스 ‘헤리(랄프 파인즈 분)’는 켄에게만 명령을 내린다. 그것은 바로 대주교를 암살할 때 ‘킬러들의 규칙’을 실수로 어겼던 레이를 죽이라는 것. 그때부터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 브리주는 킬러들의 마지막 대결의 장소가 된다.




유럽에서 킬러 3명 사이에 벌어지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위 두명이 주인공이고, 나머지 킬러 1명은 이들의 보스라지요. 

그리고 영화 중간부터 나오면서 시선을 사로잡는 소인증을 앓는 난장이와 왼쪽 배우가 빠져드는 여자 배우까지.

느와르 장르로 영화 흐름이나 결론이 참으로 3류 영화 같아 보이지만,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어쩌면 브뤼헤 홍보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브뤼헤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대사도 많다.

우연찮게 본 이 영화 하나로 벨기에를 찾게 됬고, 브뤼헤를 일정에 넣게 됐다.



#. 구글 지도





브뤼헤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우리나라의 제주도나 경주처럼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오고, 중국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어요.. 특유의 성조와 함께.



#. 베긴회 수도원 (Beguinage)




배긴회는 13세기 십자군 전재으이 미망인과 미혼 여성을 주축으로 결성된 종교단체다.  


다른 수도원과 달리 종교적 서약을 하지 않고, 사회 속에서 자유롭게 오고 갔으며, 원하면 언제든 자유 의지로 공동체를 탈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기 보다, 세상속에서 같이 생활하며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헌신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 재산을 소유했고, 수예 빨래 간호활동 등의 일을 하면서 스스로 경제력을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하게 생각했다. 중세에는 이단으로 여겨졌으나, 17세기에 그 수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도원은 도시와 어우러진 전형적인 농촌 형태로 설계되었고, 플랑드르 문화 지구에 고유한 스타일로 건축된 주거지 교회 부속 건물과 녹지 공간으로 구성된 건축물의 총체이다. 이 건축물은 중세시대 북서 유럽에서 발전된 배긴회의 전통을 보여준다. 





1998년 유네스코에서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베긴회수녀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베긴회 수녀원 안에는 성 엘리자베스 교회가 있다. 소박한 교회로 들어가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돌아다니다 보면 문 위에 세워진 밀랍인형이 있다. 성 엘리자베스인데 14세에 결혼해 20세에 과부가 되어 24세에 사망한 헝가리출신 왕녀이다. 브뤼헤의 이야기로, 옜날 막시밀리안 황제 시절에 브뤼헤의 시민들이 함께 브뤼헤 지도자를 처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지도자 가문의 상징이 백조문양 이었는데 황제는 지도자를 죽인 벌로 시민들에게 운하에서 영원히 백조를 키우게 했다.그래서인지 브뤼헤 작은 운하에는 백조가 많다. 열심히 흙도 파먹는다.






수도원은 넓은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실제로 수녀들이 머무는 곳이므로 큰 소리를 내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멀리 뾰족 솟은 첨탑이 성모교회의 첨탑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붉은 집들이 수녀들이 생활하는 공간과 건물의 일부이다.

실제로 수녀분들의 집은 더 안쪽에 들어가면 있다.

























버섯이 자라고 있었는데 노란색이 무척이나 선명했다.

왠지 우리나라였으면 누군가 뜯어 갔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건 나의 지나친 폄하일까...ㅋㅋ





길을 따라 올라오면 저 멀리 하얀 백조무리가 보인다.


























곤히 자는 백조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운하를 따라 다가오는 보트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다니며 느꼈던 동물에 관한 것 중 하나는 도무지 이 나라들은 동물마저 친화적이라는 것.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는 점이야 말로 유럽인들이 그들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했다.

델프트에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내게 다가와 쉼없이 몸을 부비던 것과

암스테르담에서 청둥오리들이 겁없이 다가오는 것과

브뤼헤의 백조들은 글쎄 사람들이 머리를 만저도 도망가지 않고 다가와 먹을걸 내놓으라는 표정이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가면 수녀원을 빠져나올 수 있다.






이제 정말 구도심을 관광하는 기분이 난다.

이 건물은 양로원으로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양로원이라고 한다.

지금도 실제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참으로 이들의 옛 것에 대한 지킴은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이 건물이 양로원 겸 병원인지는 운하관광보트를 타면서 설명을 듣고  알았다.

참, 브뤼헤에 주요 Spot에서 보트를 탈 수 있는데 코스는 전부 똑같으니 아무대서나 타면 된다.

대신 많은 사람들과 타는게 재미도 한 층 더 높아지니, 구도심 입구 초입에서 타길 권한다. 거기가 사람들이 제일 많다.

사람들이 싫다면 구도심을 타고 쭉 올라가서 타면 된다. 혼자 탈 수도 있을 거다 ㅋㅋ






#. 성모교회(Church of Our Lady Bruges)





122m 높이의 벽돌 첨탑이 인상적인 건물로, 13~15세기에 걸쳐 건축됐다.

부르고뉴 공국의 통치 시대에는 샤를 공작가의 예배당으로 쓰이면서, 공작의 외동딸 마리와 합스부르크가의 막시밀리안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다. 

브뤼헤 시민의 사랑을 받은 최후의 공녀 마리는 25세의 나이에 승마사고로 목숨을 잃고, 교회 묘지의 아버지 샤를 옆에 잠들었음. 미켈란젤로의 성모자상, 얀 반에이크의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 등으로 유명하다.

성모자상은 원래 이탈라에서 만든건데, 브뤼헤 두 부유상인이 구입해서 옮겨다 놓았다고 한다.

입장료는 6유로를 받고 있다.



노트르담교회라고도 한다. 브뤼헤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13세기 중반부터 15세기 말까지 건립되었고, 현재는 교회보다는 교회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 교회의 직급은 낮으나, 중세적 특징과 수준 높은 예술품들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건축양식면에서는 후기 르네상스 스타일부터 프랑스 고딕스타일까지 여러 양식이 섞여 있다. 18세기에는 이전보다 더욱 현대적인 스타일로 바뀌었으나, 1900년경에는 원래의 중세적 스타일로 되돌리고자 하는 개혁이 가해졌다.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은 길이 122m의 첨탑인데, 이것은 안트베르펜에 있는 벨기에 최고() 교회건축물인 노트르담대성당의 첨탑보다 불과 1m 낮은 것이다.

건물 내에는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미완성 걸작품 《성모자상 Madonna and Child》과 반다이크의 회화 등 중세기의 종교화와 조각으로 가득 차 있다. 《성모자상》은 원래 이탈리아의 시에나성당을 위해 만든 것인데, 브뤼헤의 부유한 두 상인이 1506년 이탈리아에서 구입하여 옮겨놓았다. 또한 교회에는 중세시대에 플랑드르 지방을 번영으로 이끈 부르고뉴공() 샤를 대제와 그의 딸인 마리 공주의 묘지가 있는데, 후기 고딕 스타일과 초기 르네상스 스타일로 장식되어 화려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모마리아교회 [Our Lady's Church, 聖母─敎會] (두산백과)




< 사진. 미케란젤로의 성모자상 Madonna and Child >















#.  구세주 대성당 (Sint-Salvatorskathedraal)





거대한 로봇처럼 보이는 탄탄한 외관을 자랑함. 

12세기에 건설될 때에는 작은 교구 교회였는데, 프랑스에 의해 주요 교회들이 파괴되면서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음.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1834년 새로운 주교를 맞이하여 댁모의 증축을 거쳐 현재 모습이 되었음. 

파이프오르간이 달린 높은 복도와 대리석으로 만든 성가대석, 디르크 바우츠의 그림과 성유물관, 태피스트리 등 귀중품 있음.










금으로 도금된 파이프 오르관과 조각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당은 하나의 미술관이었고, 많은 미술가들이 모사하고 있었다.



#. 마르크트 광장 (Market Place)



브뤼헤의 중심인 광장. 3면이 네오고딕 양식인 서플랑드르 주청사, 벨포루, 길드하우스로 둘러쌓여 있음

중앙에 얀 브레이덜, 피터르 더 코닝크의 상이 서있음.

서플랑드르 주청사였던 건물에는 15세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여사박물관인 히스토리웜과 관광안내소가 있음 (화장실 있으니 들려라!)
















































#. 벨포트 (Belfry of Bruges)




중세에 세워져 권력의 상징임. 웨딩케이크 같은 모양에 윗부분이 팔각형인 것이 특징임.

13세기에 건설되기 시작해 366개의 나선 돌계단을 올라간 정상은 15세기말에 완성됨.

이곳에서 내려본 거리의 모습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정원 같다. 

보물창고였던 2층은 박물관으로 바꼈고, 15분마다 47개의 카리용 소리가 울린다.
















#. 시청사와 고딕의 방, 성혈예배당 (Basilica of the Holy Blood)


사진 별도 없음.


마르크트 동쪽, 뷔르희 광장 앞에 서 있다. 직사각형의 고딕 양식 건물은 성인의 유골을 담는 상자를 본뜬 것이다.

1376년~1400년에 걸쳐 세워졌고, 브뤼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이다.

오크로 된 둥근 천장과 조각이 인상적인 2층 장로회당은 1402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고딕의 방'이라 불림.

2층의 고딕 홀은 나무로 된 다채색의 아치형 천장

지금도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벽에는 브뤼헤의 역사가 그려져 있음.

성혈예배당은 시청사 맞은편 오른쪽 구석에 위치함.

1150년에 세워져 십자군 원정에 참가한 플랑드르 백작이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온 그리스도의 성혈을 모신데서 유래함

아래쪽 성 바실리우스의 유골당은 로마네스크양식이며, 상부는 15세기경 말에 고딕양식으로 개축됨.

입구에는 자신의 피를 아이에게 주는 펠리컨상이 있음

시청사의 오른쪽에 르네상스 양식의 고문서관으로 지붕정면에는 정의, 그 왼쪼에 모세, 오른쪽에 아론의 청동상이 있음.

현재 시 관광청으로 쓰이는 네오클래스 양식의 옜 법원이 증설됨. 




#. 이 외 브뤼헤 사진들








































































































잘 꾸며진 동화속 마을 같았던 브뤼헤.


영화 '킬러들의 도시'에서의 야경을 비록 보지 못했지만, 힐링하고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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