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떠나자,해외/벨기에

벨기에를 가기전, 어떤 회사가 있나요?

728x90
반응형

 벨기에를 가기전.. 어떤 회사가 있나요? 




미국은 Microsoft, Apple 대한민국은 삼성, 현대 등 어느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벨기에는 어떨까요?

애석하게도 벨기에는 세계 8대 수출 대국임에도 떠오르는 회사가 없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이는 벨기에의 역사적, 지리적 환경 때문인데 벨기에 북쪽은 플래밍어(네덜란드어), 남쪽은 프랑스어, 동쪽은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때문에 벨기에 사람들은 본인의 정체성을  지방 - 유럽 - 벨기에 순으로 인지한다 합니다.

국가보다 유럽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죠.

현재도 신문, 방송등이 지역마다 다르고 기업도 그런 경향을 띄고 있어서 대기업이 나오기 어려운 것이죠.



2015년 포츈지 선정 세계 500 기업입니다.

딱 2개만 포함되어 있네요. 참고로 대한민국은 17개 기업이 선정됬습니다.


 * 안호이저 부시 인베스 (Anheuser-Busch InBev)

   아주 낯선 이름의 기업인데요, 무슨 회사인지 하고 눌러봤더니 맥주사진이 주르륵 뜨네요.

   편의점에서 즐겨 먹는 버드와이저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세계 1위의 주류 업체인데요, 벨기에의 인베스사와 미국의 안호이저 부시사가 합병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참고로, 국내에 유통되는 버드와이저는 OB맥주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유통비가 엄청나니 벨기에 본사에서 OB맥주에 양조전문가를 파견하여 맥주를 생산하고 있고 재료는 수입산이고 물만 국내산으로 제조됩니다.

   호가든도 마찬가지에요.


사진. 버드와이저의 역사




 * 델하이저 그룹 (Delhaize Group)

   델하이저 그룹은 의약품과 식료품을 파는 거대 슈퍼마켓 유통그룹입니다.

   2015년도 포춘지에 500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최근 네덜란드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아홀트가 델하이즈를 인수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인수가는 약 12조원으로 최근 10년간 동정업계 M&A 중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벨기에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내년이면 사라지게 되겠네요.


이 외에도


 * 덱시아 그룹 (Dexia Group)

   1996년에 설립된 덱시아는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작 금융그룹으로 금융그룹 중, 세계에서 ING에 이어 2위입니다.

   공공기업 지원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어, 2008년도 세계 경제위기 당시에 지방정부에 많은 돈을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이 그룹은 본사 건물로 매우 유명한데, 수도인 브뤼셀에 위치하며 38층 건물 외관에 15만개 LED를 장착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사진. 브뤼셀에 위치한 Dexia 그룹 본사 건물


이외에도 가방 브랜드로 유명한 키플링, 겐트에 본사를 둔 금융그룹 KBC 등이 벨기에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손꼽힙니다.

세계 8대 수출 대국임에도 대기업을 찾아 볼 수 없다는 말은 그만큼 중소기업의 체계가 잘 갖춰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