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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자/IT

[트렌드] 핀테크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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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핀테크(FinTech)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핀테크란 뭘까요? 정리된 많은 글들을 보면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Finance + Technology 의 합성어로 금융과 ICT의 결합으로 새롭게 등장한 산업 및 서비스분야를 총칭하는 개념



사실, 핀테크는 최근 새롭게 생겨난 개념이 아닙니다.

금융권에서는 IT기술을 활용한 개념을 총칭하여 "스마트금융"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금융이라는 표현이 아닌 핀테크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최근에 핀테크가 화두가 되는 것은 금융업이 IT기술을 활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비금융업(SNS, 제조업, 통신, 유통업체 등)에서 IT기술을 활용하여 금융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핀테크의 관점을 아래와 같이 나눠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핀테크,

비금융사업에서 IT기술을 활용하여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해외에서 매우 활발합니다.



그 배경에는 비대면 금융거래가 확대되는 와중에 ICT 업계에서 추구하는 사업 방향 다각화와 일치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소비자는 ICT 기술 발전에 따라 비대면채널에서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의 비대면채널 이용률이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스마트폰뱅킹 이용률 또한 1/3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순히 뱅킹거래의 탈 창구화에 머물지 않고,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은 직접거래의 현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소비자가 직접 주식 거래를 하고, 기업들은 은행 차입이 아닌 채권/주식 발행 등 직접 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ICT 업계는 수익원을 다각화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는데 모바일결제의 경우, 새로운 사업영역의 시작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대표적인 Google의 경우를 살펴보면,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구글TV를 통해 지급결제 서비스인 Google Wallet을 운영하고

App Store에서 포탈 검색서비스를 제공하여 전자상거래를 발생시키고

태블릿PC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은 헬스케어 산업, 자동차 산업 등에 사업에 진출중입니다.


ICT 플랫폼 기업들은 자사의 강력한 생태계 구축을 중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ICT 산업의 결제서비스를 자신들의 생태계로 구축하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융업에 조기 진출한 이베이는 '페이팔'이라는 온라인 지급결제 서비스를 통해 세계 온라인쇼핑 결제액의 2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지급결제 서비스 진출이 매우 활발한데, 알리바바의 '알리페이'는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고

중국의 모순적인 경제상황 (예금 금리보다 은행간 단기 자금지급 금리가 높은 현상)에 근거하여 알리바바는 '위어바오'라는 머니마켓(MMF)를 출시하여, 자사 '알리페이'에서 소비자들이 충전 후 남은 잔액을 '위어바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여 수탁고가 90조에 이릅니다.


특히, 금융인프라 구축이 취약한 신흥국, 개도국에서는 ICT기업이 기존 금융기관을 압도할 수 있는데

'사파리콤'은 케냐 1위 통신사업자로서, 전자화폐 서비스의 경우 케냐국민의 70%가 가입하면서 자국 모바일뱅킹의 80%를 점유중입니다.



해외 ICT 업계에서는 금융산업의 어떤 분야에 진출하고 있을까요?



ICT 기업은 지급결제, 대출,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데

진입장벽이 낮고, 기존 IT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크게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ICT 업계는 어떤지 살펴보게습니다.


최근 규제를 완화하여 일반 기업도 금융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규제장벽으로 비금융기관의 금융업 진출이 제한적이어서 새로운 서비스 진출에 큰 제약이 걸려있었습니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르면

 - 비금융기관은 여신, 수신, 증권, 보험 등 일반적인 금융업 영위 불가능 함

 - 다만, 전자화폐 발행 및 관리는 가능하며 전자 자금이체, 전자지급결제 대행 등은 사업 등록을 통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해외 주요국의 비금융기관 금융업 진출규제 현황을 살펴보면

 - 중국 : 비금융기관의 금융업 진출 장려, ICT 기업을 포함한 주요 기업의 민영은행 설립 시범 사업권 부여

 - 일본 : 비금융기관의 금융업 진출을 등록제로 운영하여 허가제에 비해 자율권 부여


국내는 지급결제 서비스의 서비스가 대부분으로

 - 카카오톡(SNS)은 송금결제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를 출시하였고

 - 삼성(제조사)은 신용카드사와 연계해 전자지갑서비스인 삼성월렛을 출시하였으며

 - KT, SKT, LGT (통신사)는 전자지갑을 출시하고, 은행 및 신용카드사와 연계서비스를 제공중에 있습니다.



사실, 지급결제서비스는 모바일뱅킹과 동일한 개념이지만 그 절차의 간소화만으로 폭팔적인 성장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뱅크월렛과 연계된 은행의 계좌 등록만 해 두면, ID/PW 입력만으로 결제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므로 기존 뱅킹서비스보다 훨씬 간단하죠.



마지막으로 핀테크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1. ICT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확대되고 이에 따른 금융시장에 경쟁구도가 재편될 것

 2. 정부 및 감독기관의 규제 운영 방향에 따라 국내 비금융기업의 금융업 진출 방향과 경쟁력이 결정될 것

 3. 기존 뱅킹서비스에 비해 간소화된 지급결제 절차로 발생할 금융사고의 취약점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




[참고. 핀테크 관련 참고 내용]


1. 알리바바의 위어바오 (자산관리)


위어바오는 2013년 알리바바가 출시한 머니마켓펀드(MMF) 상품으로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개인이 돈을 은행에 맡겼을 때 받을 수 있는 예금이자보다, 은행간 단기금리(Shibor)가 더 높은

중국의 비정상적인 금융현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 알라바바가 자금을 모집하고

 - 은행간 차입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지급하고

 - 자금운영사에서 자금을 운용하며 발생한 차익거래로 수익을 발생한다


알리바바는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 금융상품을 설계하고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인 테홍에 운영을 맡겼다.

알리페이 계좌와 위어바오 계쫘를 연계해, 알리바바가 보유한 지급결제 이용자 트레픽을 자연스럽게 가져왔다.

소비자가 충전하고 남은 알리페이 잔액을 위어바오 계좌에 이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결과, 위어바오는 1년만에 가입자 1억명과 약 94조원 규모의 펀드로 성장했다.



2, 미국의 렌딩클럽 (대출중계)


렌딩클럽은 2006년 미국에 설립된 개인간 대출(P2P) 중개업체다.

개인간 돈을 빌려주려는 개인투자자와, 돈을 빌리려는 소규모 비즈니스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준다.


온라인으로 대출신청을 받아 대출심사를 한 후, 신용등급을 결정해 자사 플랫폼에 update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대출명단을 통해 대부 여부를 결정하고 대부분 신용도에 따라 6~10% 수준으로 결정된다.

2014년 렌딩클럽을 통해 거래된 대출금은 5조원을 기록했다.



3. 미국의 온덱 (대출)


온덱은 2007년 미국에 설립된 온라인 전문 대출업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억5천만원선까지 대출을 해 준다.


대출 가능 여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알고리즘으로 몇 분만에 판정이 되는데

은행거래내역, 현금흐름, 신용도는 물론 SNS의 댓글과 평점 들을 분석하여 평가를 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로 빠르면서도 5%의 낮은 부실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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